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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선조의 발자취, 2025년 무안에서 꽃피운 나눔

작성일 : 2025-08-18 11:34

 


 초계변씨 승지공파 비홍문중, 무안군에 500만 원 성금 기탁 


 

초계변씨 승지공파 비홍문중 수해복구 지원 성금 기탁식

 

전남 무안군이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에 잠긴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온정의 손길을 받았다. 13일, 초계변씨 승지공파 비홍문중(회장 변달수)은 무안군청을 방문해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문중의 뿌리는 17세기 조선 후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시조 변시익 선생은 1636년부터 1639년까지 무안 현감을 지내며 지역 행정을 맡았던 충북 청주 출신의 문신이다. 비록 4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후손들은 선조가 남긴 ‘고을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선조께서 무안군을 위해 헌신하셨던 마음을 이어받아,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변달수 회장의 말에는 단순한 기부 이상의 각오가 담겨 있다. 이번 성금은 평소 무안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로하려는 뜻에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생활 지원에 쓰인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민들을 위해 귀한 마음을 전해 준 초계변씨 승지공파 후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현재 읍면 복지기동대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이동빨래방 서비스, 맞춤형 사례관리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이러한 행정 노력에 온정이 더해진 사례다.

 

비홍문중의 나눔은 단순한 ‘성금 전달’이 아니라,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리다. 선조의 발자취가 남은 고장에서 후손들이 다시 손을 내밀었고, 그 마음은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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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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